가입시기가 생명이다
거치식펀드는 앞서 살펴본 적립식투자펀드와는 여러 가지 다른 측면을 갖고 있다. 가령 시중에는 하나의 주식형펀드를 거치식과 적립식 2개의 투자 형태로 가입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같은 펀드라고 해도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때와 적립식투자를 했을 경우 수익률은 많은 차이가 난다.
일단 거치식은 처음 가입했던 때의 주가 수준이 정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코스피지수 1400선에서 가입한 경우 주가가 1200으로 하락하면 무조건 원금손실이다. 정말 특출나게 운용을 잘 한 펀드에 가입했을 경우 이를 피해갈 수 있겠지만 확률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반면 적립식은 가입 당시 주가가 별 상관이 없다. 무엇보다 적립식펀드는 3년 이상 장기로 유지한다는 가정이기 때문에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가 큰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런데 대체 무슨 방법으로 앞으로 주가가 언제 오를지 말지를, 얼마만큼 오를지를, 아니 적어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건가. 여기서 우리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여러 종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가들의 상담도 받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결정하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2006년 초 주가가 1400을 뚫고 1500을 향해 달려갈 때 시장에선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1300선 붕괴론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투자자의 상당수는 이 분석에 공감하고 펀드 가입시기를 늦췄다. 이 투자자의 경우 1200선까지 떨어진 시점에서 펀드투자를 시작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만큼 펀드수익률 확보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200대에 거치식펀드에 가입한 것과 1400선에서 가입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연 23%, 목표수익률을 정하라
원래 펀드투자(간접투자)에 목표수익률을 정한다는 건 정석이 아니다.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를 먹으면 빠지고, 다시 기다렸다가 치고 들어가는 식의 기법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말도 안 된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여러분은 현재 일정한 목표 하에 종자돈 만들기에 대한 재테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맞추는 목표수익률은 매우 중요하다. 이미 우리는 연 23%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했다. 따라서 펀드투자 후 이 목표가 달성됐다면 한번쯤 환매를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환매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중 주식형펀드의 경우 대부분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환매를 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즉 여러분이 1000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도 3개월 이전 환매하면 30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 또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언제 환매하느냐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3시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수익률은 다음날 종합주가지수 변동폭에 맞춰 평가된다. 하지만 만약 3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했다고 하면 펀드 수익률 평가기준은 모레자 증시가 된다.
환매했다고 해서 돈을 바로 지급받는 것도 아니다. 오늘 신청하면 오후 3시 이전이나 이후에 상관없이 2일 후에 통장에 돈이 들어오게 된다. 이날이 휴일이라면 그 다음날로 연기된다.
펀드투자에도 손절매가 있다
목표수익률 설정과 같은 맥락이다. 투자는 예금과 달리 실제 수익금을 손에 쥐기 전까지 절대로 내 돈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공격적인 펀드투자를 할 경우 재테크의 핵심은 주가가 좋을 때 환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주식직접투자처럼 손절매를 제때 잘 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2년 정도 투자기간 이전에 목표 수익률을 돌파했을 경우 바로 환매에 나서 수익실현을 해야 한다. 반면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기다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손절매 타이밍을 사전에 정해놓고 미련 없이 빠져나오는게 좋다.
거치식을 적립식처럼 활용하라
올바른 정석투자는 아니지만 3개월 단위로 거치식펀드를 끊어 '가입-환매-가입'을 반복하는 테크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는 기간만큼 유지한 뒤 바로 환매해서 수익을 실현하고 다시 가입하는 방법인데 변칙이지만 젊은 재테크 고수들이 즐겨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선취보수제도(처음 가입할 때 보수를 내는 방식)로 운용되지 않는 펀드라면 보수료 부담은 없다. 또 3개월로 짧게 끊어가지만 대신 적립식투자처럼 매월 일정한 시점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칠 위험도 적다.
약점도 있을 수 있겠다. 3개월로 딱딱 끊어가며 '환매-가입-환매'를 반복하던 어느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2주일 정도 쉬고 있을 바로 그 때 주가가 폭등할 수 있으니 말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올인하라
대다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펀드 분산투자를 권한다. 위험 회피의 목적으로 혼합형이나 채권형펀드에 가입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아예 국내 주식형펀드뿐 아니라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지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라는 충고도 많이 한다. 물론 장기투자하라는 전제는 항상 있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종자돈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반드시 실행에야 하는 투자의 정석이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테크닉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국내 증시가 가능성이 없어 보여 인도나 중국펀드 등 해외펀드에 적극 투자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일수록 주식시장에 대해 정확한 분석기법을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국내 증시도 잘 볼 줄 모르는데 다른 나라 증시는 어떻게 분석한다는 말인가?
해외펀드나 부동산펀드 등은 기본적으로 펀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체 투자펀드에 속한다. 40대, 50대 이후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투자대상이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은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 하나를 더 깊이 공부해야 할 때다.
어설픈 분산투자는 오히려 위험을 높이기만 한다. 물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여러분의 투자금 3000만 원은 1000만 원씩 쪼개 3개 정도 주식형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굳이 해외펀드까지 손댈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인덱스펀드나 지수연계증권(ELS) 등은 펀드 분산투자의 하나로 선택해도 무방하다.
거치식펀드는 앞서 살펴본 적립식투자펀드와는 여러 가지 다른 측면을 갖고 있다. 가령 시중에는 하나의 주식형펀드를 거치식과 적립식 2개의 투자 형태로 가입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같은 펀드라고 해도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때와 적립식투자를 했을 경우 수익률은 많은 차이가 난다.
일단 거치식은 처음 가입했던 때의 주가 수준이 정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코스피지수 1400선에서 가입한 경우 주가가 1200으로 하락하면 무조건 원금손실이다. 정말 특출나게 운용을 잘 한 펀드에 가입했을 경우 이를 피해갈 수 있겠지만 확률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반면 적립식은 가입 당시 주가가 별 상관이 없다. 무엇보다 적립식펀드는 3년 이상 장기로 유지한다는 가정이기 때문에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가 큰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런데 대체 무슨 방법으로 앞으로 주가가 언제 오를지 말지를, 얼마만큼 오를지를, 아니 적어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건가. 여기서 우리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여러 종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가들의 상담도 받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결정하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2006년 초 주가가 1400을 뚫고 1500을 향해 달려갈 때 시장에선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1300선 붕괴론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투자자의 상당수는 이 분석에 공감하고 펀드 가입시기를 늦췄다. 이 투자자의 경우 1200선까지 떨어진 시점에서 펀드투자를 시작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만큼 펀드수익률 확보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200대에 거치식펀드에 가입한 것과 1400선에서 가입한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연 23%, 목표수익률을 정하라
원래 펀드투자(간접투자)에 목표수익률을 정한다는 건 정석이 아니다.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를 먹으면 빠지고, 다시 기다렸다가 치고 들어가는 식의 기법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말도 안 된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여러분은 현재 일정한 목표 하에 종자돈 만들기에 대한 재테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맞추는 목표수익률은 매우 중요하다. 이미 우리는 연 23%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했다. 따라서 펀드투자 후 이 목표가 달성됐다면 한번쯤 환매를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환매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중 주식형펀드의 경우 대부분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환매를 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즉 여러분이 1000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도 3개월 이전 환매하면 30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 또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언제 환매하느냐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3시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수익률은 다음날 종합주가지수 변동폭에 맞춰 평가된다. 하지만 만약 3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했다고 하면 펀드 수익률 평가기준은 모레자 증시가 된다.
환매했다고 해서 돈을 바로 지급받는 것도 아니다. 오늘 신청하면 오후 3시 이전이나 이후에 상관없이 2일 후에 통장에 돈이 들어오게 된다. 이날이 휴일이라면 그 다음날로 연기된다.
펀드투자에도 손절매가 있다
목표수익률 설정과 같은 맥락이다. 투자는 예금과 달리 실제 수익금을 손에 쥐기 전까지 절대로 내 돈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공격적인 펀드투자를 할 경우 재테크의 핵심은 주가가 좋을 때 환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주식직접투자처럼 손절매를 제때 잘 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2년 정도 투자기간 이전에 목표 수익률을 돌파했을 경우 바로 환매에 나서 수익실현을 해야 한다. 반면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기다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손절매 타이밍을 사전에 정해놓고 미련 없이 빠져나오는게 좋다.
거치식을 적립식처럼 활용하라
올바른 정석투자는 아니지만 3개월 단위로 거치식펀드를 끊어 '가입-환매-가입'을 반복하는 테크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는 기간만큼 유지한 뒤 바로 환매해서 수익을 실현하고 다시 가입하는 방법인데 변칙이지만 젊은 재테크 고수들이 즐겨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선취보수제도(처음 가입할 때 보수를 내는 방식)로 운용되지 않는 펀드라면 보수료 부담은 없다. 또 3개월로 짧게 끊어가지만 대신 적립식투자처럼 매월 일정한 시점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칠 위험도 적다.
약점도 있을 수 있겠다. 3개월로 딱딱 끊어가며 '환매-가입-환매'를 반복하던 어느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2주일 정도 쉬고 있을 바로 그 때 주가가 폭등할 수 있으니 말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올인하라
대다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펀드 분산투자를 권한다. 위험 회피의 목적으로 혼합형이나 채권형펀드에 가입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아예 국내 주식형펀드뿐 아니라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지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라는 충고도 많이 한다. 물론 장기투자하라는 전제는 항상 있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종자돈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반드시 실행에야 하는 투자의 정석이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테크닉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국내 증시가 가능성이 없어 보여 인도나 중국펀드 등 해외펀드에 적극 투자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일수록 주식시장에 대해 정확한 분석기법을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국내 증시도 잘 볼 줄 모르는데 다른 나라 증시는 어떻게 분석한다는 말인가?
해외펀드나 부동산펀드 등은 기본적으로 펀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체 투자펀드에 속한다. 40대, 50대 이후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투자대상이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은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 하나를 더 깊이 공부해야 할 때다.
어설픈 분산투자는 오히려 위험을 높이기만 한다. 물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여러분의 투자금 3000만 원은 1000만 원씩 쪼개 3개 정도 주식형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굳이 해외펀드까지 손댈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인덱스펀드나 지수연계증권(ELS) 등은 펀드 분산투자의 하나로 선택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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