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은 어렵기도 하지만 중요하기도 한 일이다.
혹여, 자신의 밑천이 드러날까봐, 남들보다 무식한게 탄로날까, 저 사람이 나의 생각에 반대할까, 상처받는게 두려워 말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면,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자. 내 생각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아주 Thank you한 일이니까. 내 생각이 정답은 아니잖아. 다른 사람의 말도 꼭 정답은 아니고. 정답이 없다면 여러 사람의 의견을 서로 교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어.
사용자들은 기획자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 기존의 서비스를 수정하더라도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는 새로운 서비스가 생긴지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So, 트렌드를 쫓아 대충 뚝딱 만들려 하기보다는 처음 만들 때 고민해서 만들자. 나중에 수정하는 게 더 어렵거든.
구글의 핵심 가치, Don't be evil
사용자들을 괴롭히지 말자. 그리고 사용자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풀지 말자.
사용자들에게 밥을 지어 일일이 떠먹일 필요까진 없다. 친절한 UI도 중요하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기획자의 의도대로 움직일 거라고 예상하지 말자. 사용자들에게 가능성과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족하자. 나머지는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놓아도 되지 않을까. 이글루스와 같이 애착과 충성도 높은 블로그를 만들어가는 것은 블로거들 자신이다.
미니홈피는 Self-expression, 블로그는 Role-playing이라는 생각.
자신의 감성적인 측면을 드러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미니홈피라면 블로그는 내가 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고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수렴과 발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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