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의 인터넷방송 ‘아프리카’가 대만 인터넷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나우콤은 대만의 인터넷업체 넥스트링크테크놀로지(Nextlink Technology)와 미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만에서 인터넷 라이브방송 서비스를 구축해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대만에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넥스트링크와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서비스 모델을 성공리에 안착시키는 데 두 회사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국내 UCC 서비스 제공업체가 외국어 버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이트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해외에서 현지 기업과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우콤은 “이번 계약은 국내 실시간 인터넷 개인방송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나우콤 아프리카(www.afreeca.com)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지난 2006년 3월 첫 선을 보인 아프리카는 누적 방송채널 1500만개에, 최대 동시사용자가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동영상 UCC의 대표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프리카 방송 솔루션은 나우콤이 독자개발해 특허출원한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비용을 20배 이상 줄이면서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나우콤은 올해 8월 경 대만에서 Closed beta 서비스를 거쳐 9월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넥스트링크는 대만 현지에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


특히 두 회사는 대만의 인터넷방송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대로 한국의 아프리카 서비스와 방송 콘텐츠를 연동할 계획이다. 방송 콘텐츠를 공유하게 되면 대만에서 개설한 방송을 국내 네티즌이 볼 수 있고, 국내에서 개설한 방송을 대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동시사용자 20만명 이상을 안정되게 수용할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 구축 역량과 운영노하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중화권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미국, 일본 등지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링크 흐관셩 대표는 “나우콤의 기술력을 유치해 대만에서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자 약 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만에서 IP-TV 셋톱박스와 연동해TV로도 인터넷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대만 네티즌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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