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과 더불어 재테크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학생때는 버는 돈이 없어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던 터라 막상 통장에 돈이 입금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했었다. 남들도 다 그렇겠지만 책과 인터넷 검색과 주워들은 이야기를 통해 그럭저럭 내 나이와 연봉에 적지 않은 돈을 모은 듯 하다. 그다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불만족스럽지 않을 정도의 여유를 느끼고 동년배인 다른 사람들과 슬쩍 비교해봤을 때도 부끄럽지 않은 액수라 만족한다. 나 스스로도 가끔 놀라는 사실이지만 난 내가 하는 재테크 공부량에 비해 돈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은 듯 하다.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난 돈을 많이 벌 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는 걸 수도 있겠다.

여하튼 시간나는 참에 재테크를 하며 느꼈던 점들을 두서없이 적어볼까 한다.

1. 월급 관리의 시작은 CMA다.
- 동모모 증권사의 광고 문구와 비슷하지만 월급 관리의 시작은 CMA 자산관리계좌에서부터 출발한다. 입금한 돈에 하루하루 이자가 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하루빨리 CMA계좌를 만들도록. 참고로 동모모 증권사에서는 CMA-RP 상품도 있는데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지만 연 5%의 확정이율이다. 난 우리나라 경제가 망하거나 혹은 증권사가 망할 우려는 없어보여(혹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RP로 자동투자되도록 설정해놓았다. 대우증권에서는 연7%의 RP 상품도 판매한다고 하니 이것도 참고.

2. 싸게 사는 것보단 안 사는게 좋다.
- 내 사고구조와 달라 가끔 이해가 안 되는 패턴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굳이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싸게 샀다고 좋아하는 것이다. 무슨 쇼핑이나 외식을 할 때 대폭 할인을 해준다고 연회비없는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도 신용등급이나 등등의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할 듯하다. 그러나 사회생활에서의 품위 유지를 위해 무언가 꼭 구입해야만 한다면, 이왕이면 좋은 것을 사라. 명품 양복 한 벌이나 가방, 구두를 면세점에서 싸게 구입한다거나 품질 좋은 생활 필수품을 구매하여 오래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3. 체크카드보단 신용카드가 이득이다.
- 예전에 글을 쓴 적도 있지만, 체크카드의 효용은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소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 뿐이다. 그것도 도와줄 뿐이지,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도 통장 잔고에 얼마가 남았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거나 내 소비생활을 억제해주지 못한다면 체크카드의 효용은 제로다.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카드 혜택이나 월 이자면에서 우월하다고 본다. 소득공제 또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 동일한 비율이기 때문에 체크카드의 효용은 나에겐 제로로 보인다.

4. 주기적으로 통장 잔고/펀드/주식/카드 사용비 등을 확인해라.
- 자기가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썼는지 알지 못한다면 계획적인 재테크 생활을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더불어 주요 내용을 종이 가계부에 적거나 혹은 구글 Docs, 재테크 사이트의 가계부 등에 남기고 패턴을 파악하고 계획세우는데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난 구글 Docs를 활용중이다.

5. 돈이 별로 없다면 적립식 펀드로, 목돈이 좀 있다면 거치식으로 투자하라.
-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초년생이라면 적립식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계획적이기도 하지만, 일정액이 펀드에 계속 투자되기 때문에 소비가 억제될 수 있고 매월 분할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목돈이 있다면 거치식으로 가입하는 것도 좋다. 적립식도 물론 마찬가지이지만 거치식은 투자한 시점이 수익률을 크게 좌지우지한다.

6. 주식은 재량껏만 하라.
- 새가슴들은 주식을 하지 말길 바란다. 하루 종일 HTS 앞에서 가슴 졸이며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다면. 여윳돈 혹은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하라. 주식 투자 전에 공부를 많이 해야하고 투자 전에 미리 HTS에 등록하여, 관심이 가는 종목 몇 개를 선택한 후 내일 오를지 내릴지, 얼만큼 오를지, 얼만큼 내릴지 예측해보고 그 예상이 대략 50% 이상 맞는다면 주식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다.

7. 애널리스트의 말을 100% 신용하지는 말라.
- 공부 잘하는 사람이 꼭 돈을 잘 벌진 못하는 것처럼, 애널리스트들의 말도 그럴 확률이 높을 뿐이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어떤 애널리스트는 A라는 의견을 내놓고,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B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감'이나 느낌만을 믿고 투자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감으로 몇 번 수익을 거두었다가 나중에 그보다 더한 액수를 잃는다. 자기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더 위험하다.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100% 믿지는 말되 하나의 현상에 대해(혹은 한 종목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고루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최종 선택은 결국 자신이니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게 행동하면 된다.

8. 복권 사지 말 것.
- 로또는 45 콤비네이션 6의 확률이다. 수학적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확률에 아까운 돈 버리지 말 것.

9. 대출도 투자다.
- 부채도 자산이다. 확신이 있다면 대출을 해서라도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긴 하지만 금지할 일은 아닌 듯하다. 그리고 이왕 대출을 받으려면 0.1%라도 금리가 낮은 곳을 택하라. 보통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 금리가 낮은 편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들이 있다. 가령 특정 회사원인 경우 주거래 은행에서 해주는 임직원 대출이라던가 연봉 3000만원 이하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사람들을 위한 전세자금대출 등 자신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여 대출을 받아라.

10개까지 쓰면 왠지 '재테크를 위한 10계명'처럼 작위적인 글이 될 것 같아서 그만둔다.- _-

키요시가 했던 말인지 누가 한 말인지, 그리고 내용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괜찮은 문구 하나 적는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
첫째, 돈을 벌어라.
둘째, 돈을 잃지마라.
셋째, 위 두 가지 룰을 꼭 지켜라.

아~ 하찮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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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재테크
20대 이십니까?

20대라면 단기간의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가입을 하기 바랍니다. 즉, 종신형이나 100세, 90세, 80세 만기보다는 5년, 10년, 15년 형의 상품으로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한데 그 이유는 20대 초반에 가입을 하는 보험이 평생 보장을 받을 보험으로 생각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즉, 불확실한 위험요소는 연령대나 직업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는 위험대비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극단적인 예로 20대의 혈기 왕성한 청년이 100세 까지 치매보장을 받는 보험을 가입한다고 가정해 보면 정말 어울리지 않는 보험가입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경제적인 안정기(가정의 완성, 결혼 등과 연계)가 되는 30대 중반 정도 까지만 보장을 받는 상품으로 가입을 하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위험관리에 맞는 상품으로 다시 가입을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30대가 되셨습니까?

30대는 안정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정, 직장, 소득의 안정 등 당연한 이야기 들이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입니다. 이런 때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치명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가계 경제 또한 치명타가 되죠. 따라서 30대라면 의료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암보장 추가라면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가 보장이 되는 민영의료보험과 암보험을 조합하되 민영의료보험은 진단자금 위주의 보장 보다는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통원의료비를 위주로 가입을 하고 암보험 (암보험은 주계약만 넣어도 무방할 듯 합니다)을 반드시 추가하여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을 이룬 상황이라면 여기에 당연히 하나 추가되어야 할 보장은 바로 사망보장보험 (정기보험 또는 종신보험)입니다.

30대 가입을 해야 보험료 부담이 월등히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한가지 유념하실 사항은 종신보험과 같은 보험료의 부담이 큰 보험은 결혼을 할 때 가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혼수로 보험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40대 이십니까?


이젠 노후가 걱정이 되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30대에 가입한 보험은 최소 80세 길게는 종신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을 했으니 이젠 진단금이 다양한 (암, 심근경색, 뇌졸증, 폐질환, 간질환, 졸절, 화상 등) 상품으로 보완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보험가입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여성특정 질병(부인과 질환)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다음으로 가입을 고려할 만한 상품은 바로 연금보험입니다. 연금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 가입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목적자금 충당을 위한 목적이 전부입니다. 목적자금이 노후대비라면 지금쯤은 연금을 가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목적자금이 자녀 교육용이라면 30대에 가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목적에 따른 가입시기를 반드시 체크하여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50대 이십니까?

위험 대비를 위한 준비 즉 보험으로는 더 이상 반드시 추가할 만한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의 판단에 따라 치매를 보장하는 효 보험이나 사망시 자녀들을 위한 실버보험 등의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이 유익할 듯 합니다. 특히 효보험의 경우는 50대 까지 가입한 보험이 하나도 없는 분 들이라면 반드시 가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연령이 올라가면 갈수록 보험가입은 불가능 해 지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험료는 올라갑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나중에는 가입 자체가 불가능해 지기도 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이 가능한 50대 전반 또는 중반의 회원님이라면 꼭 치매보험 가입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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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보험, 재테크
종종 갓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경제신문을 1면부터 마지막 면까지 '타임' 지 보듯 열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열성은 정말 대단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추천할만한 형태가 아니다. 막상 다 읽고 머리에 뭐가 남았나를 돌이켜 보면 '멍'한 상태뿐일 것이다.
처음에는 몇 개 면에 집중하자. 가령, 한 경제신문의 증권면만 석 달간 꾸준히 읽는다면 현재 국내 증시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산업섹션을 집중적으로 파는 것도 좋다. 어느 그룹의 가계구도가 어떻게 되는지, 삼성전자의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얼마나 되는지에서부터 현대차가 내년 말에 출시할 신차 모델은 무엇인지를 재미 삼아 살피는 것도 좋다.
이런 연습을 마치면 이제 본격적인 경제신문 행간읽기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까지 주로 '정보얻기'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정보를 분석해가는 과정이다. '타이밍'을 잡아내는 과정이라고 해도 좋다.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A기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션됐다는 기사가 있다. 만약 이 기사를 읽고 A기업 주식을 대량 매수한 사람이 있다면 주식투자에 있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기업실적과 관련된 기사(정보)는 발표시점에 벌써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사와 함께 "최근 달러가 다시 귀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원화값이 절하되고 있다)"는 기사가 또 다른 면에 함께 나왔다고 하자.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제 바로 이 기사를 보고 A기업 주식을 사야 한다. 기업 내적인 요소와 별도로 수출이 주종목인 A기업에게 경제 거시환경이 항후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값이 싸지면 달러로 표시되는 상품가격은 낮아지기 때문에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 당연히 수출기업인 A기업에게는 호재다.
요즘 해외펀드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펀드나 차이나펀드 수익률 추이에 대한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 만약 어느 날 인도펀드 수익률이 좋아졌다는 기사가 나왔다면 이를 '정보'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결코 투자 '타이밍'으로 잡아선 안 된다. 이미 수익률이 높다는 게 향후 수익률 상승을 보장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달 전 신문 국제면에 앞으로 인도증시에서 상당수 인수합병(M&A) 건이 나올 것이란 기사를 봣다면 이때를 비로소 투자 타이밍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M&A가 몰린다는 것은 해당 증시에 돈이 엄청나게 풀린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신문을 꼼꼼히 읽고 그 행간을 분석하는 게 거의 습관적으로 이뤄지기만 한다면 분명 투자정보 확보와 타이밍 잡기 모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투자의 귀재'가 되는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경제변수

주가와의 관계

경기

  - 경기 상승시 주가 상승, 6개월 선행
  - 경기 사이클 중 재고순환은 1~4년의 주가순환을 결정함

금리

  - 금리 상승시 주가 하락
  - 금리는 경기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상승

통화량

  - 통화량 중가 초기에는 유동성이 확대되어 주가 상승, 이후 물가를 자극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

물가

  - 소폭의 물가 상승은 제품 단가 상승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선호하고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실문자산 간축통화정책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부동산

  - 경기 호황 후반에 추가 상승이 나타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 초기에는 주가와 부동산이 동반 상승, 상승률이 높아질수록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대체되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

환율

  - 원화절상시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이 수익성 개선으로 주선상승
  - 원화절하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 상승
  - 원화절하 예상시 외국인 메도증가
  - 원화절상 예상시 외국인 매수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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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재테크
요새 체크카드 붐이 일고 있는 듯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체크카드 발급실적이 2005년 1711만 1000매에서 2006년에는 2736만 3000매로 1000만장 이상 늘었고, 이용금액도 2005년 7조 4814억이던 사용금액이 2006년에는 13조 2262조원으로 늘었다고 한다. 1년 사이 두 배 가까운 성장세다.

이렇게 체크카드의 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결제 대금이 예금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과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연회비가 없고, 신용카드와 같은 방법으로 결제돼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히 신용 공여(외상 구매)와 바로 자금이 이체되는 방식의 차이때문에 신용카드는 재테크의 적(?)이고 체크카드가 절대 우위에 선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내 의견은 좀 다른데, 신용카드를 쓰면 돈을 물 쓰듯 쓰고 체크카드를 쓰면 현명한 소비 습관이 길들여진다는 식의 생각은 사실 자기억제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신용카드를 쓰면 자기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잘 모른다는 사람이 사실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한다. 자기가 얼마나 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여하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비교하는 데 있어 '소비심리 억제'의 측면은 별개로 차치하고 현실적인 비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렇게 보았을 때 비교해보아야 할 항목은 크게 두 가지인 듯하다.

1. 자신의 소비성향으로 볼 때 어떤 신용/체크카드가 이득이 되는가?
2. 신용공여(외상구매) 방식으로 얻는 이자 소득과 연회비 등의 부가적 기회비용


요즘에는 신용카드의 혜택과 맞먹는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가 많이 발급되고 있으니 자기의 평소 소비 패턴에 가장 이득이 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각 체크카드 비교

more..


증권사에서 발급해주는 CMA 체크카드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보통 신용카드에는 연회비가 있게 마련인데 연회비가 있는 대신 외상 구매로 인해 한 달간 이자소득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대신 대금이 바로바로 인출되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비해 얻는 이자소득이 적다.

예를 들어, 다음의 두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A.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드 결제 대금이 CMA-RP 계좌에서 인출되는 경우
B.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금이 CMA 계좌에서 바로 인출되는 경우

A, B 모두 한 달에 3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하루에 10만 원씩 한 달간 300만 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해보자.

A의 경우엔 한 달 뒤 11,096원의 이자를 받고 B의 경우엔 5,363원의 이자를 받는다(연이율 4.5%라고 가정했을 경우. 물론 현실은 약간 더 적긴하다^^;).
약 5,733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1년이면 68,795원의 차이가 생긴다.

만약 신용카드의 연회비가 2만원 정도라고 해도 A가 4만원 이상의 이득이 있는 셈이다.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쓰는 나로서는 아무리 봐도 신용카드가 남는 장사로 보인다.

혹, 현금영수증이나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높인다(새 창으로 열기)면 한 번 더 고민해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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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주택마련펀드는 7년동안 자금이 묶인다는데 별반 매력을 느끼지 못해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경제야 놀자'에서 가입하라고 재촉하던 장기주택마련펀드.
실제로 가입해도 좋을까 싶어 여기저기 글을 모아보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있는데 둘다 혜택은 비슷하니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초점을 맞추어 적어볼까 한다. 물론 펀드는 원금손실의 우려가 있지만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채권의 비중이 높고 또 장기간 투자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한국 경제도 탄탄하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면 저축보단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가입 조건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1주택소유 세대주가 전 금융기관을 합하여 분기별 300만 원 이내에 가입할 수 있다. 즉 위의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저축이나 펀드를 동시에 가입할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장기주택마련펀드 가입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 장기주택마련펀드의 장점


1. 이자소득 비과세

계약일로부터 7년 이상인 경과한 경우에 한하여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7년 이내에 해지한 경우 감면받은 세액을 추징당하는데 다음의 경우(특별중도해지)에는 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천재지변이나 저축자의 사망 또는 해외 이주, 퇴직, 3월 이상의 입원치료 또는 요양을 요하는 상해질병의 발생, 영업의 정지, 영업인가허가의 취소, 저축취급기관의 해산결의 또는 파산선고사업장의 폐업과 같은 특별중도해지의 경우에는 세액을 추징당하지 않게 되므로, 실직 등으로 중도에 해약하는 경우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여야 세액을 추징당하지 않는다.

2. 소득공제

장기주택마련펀드를 통한 소득공제는 불입액의 40%와 300만원 중 적은 금액이 적용되므로 공제효과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매월 불입해야할 금액은 62만5000원이다(62만5000원x12=750만원, 750만원x0.4=300만원). 이렇게 소득공제액 30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과세표준이 1000만원 이하인 납세자는 주민세를 포함해 8.8%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환급액이 26만4000원이다. 4%의 금리로 얻는 이자수익이 세전 2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를 2배로 만들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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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주택마련펀드 단점


1. 다른 적립식 펀드에 비해 높지 않은 수익률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안정성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주로 채권관련자산에 투자하며 그에 따라 수익률이 그리 높진 않다. 혼합형의 경우 1년에 5~7%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고 채권형의 경우엔 1년에 3~4%정도 수준이다. 이 돈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면? 7년간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셈이다. 아래 사례는 펀드의 경우는 아니지만 실제로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펀드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했던 사람의 글을 옮겨보았다.

제가 입사를 해서 장기주택 마련저축을 가입했을 경우와 적립식 펀드를 가입했을 경우를 비교하여 계산하였습니다. 적립식의 경우 펀드의 종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이고,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만기 연7%상품입니다. 월납 : 1,000,000원    총 납입금액 : 84,000,000원 매월 말일 납입. 적립식펀드 평가금액 : 1억 5천 5백만원(수익금액 : 69,000,000) 장기주택마련저축 : 1억 7백만원(이자 : 21,800,000)  (적립식펀드-장기주택마련저축) 차액 : 47,200,000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소득공제액을 계산하여도  적립식 펀드의 우수성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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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기간 자금이 묶인다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비과세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선 7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하며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받았던 소득공제 금액도 추징당한다. 7년간 자금의 유동성을 포기하는 것은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볼 수 있다. 2,30대라면 7년 이내에 결혼준비,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자금이 긴급하게 필요할 수 있으니 가입하기 전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 그래서?


펀드에 가입하되 소득공제 금액을 최대로 받기 위해 매달 625,000원씩 꽉꽉 채워넣는 건 좀 미련한 일 같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과세표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소득공제로 인해 환급되는 금액은 낮다. 실제로 한국납세자연맹(새 창으로 열기)에서 내 과세표준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환급 금액을 계산해보았을 때 월 10만원씩 1년을 납입하면 71,8477원(5.98%)을 받을 수 있었다. 펀드 자체의 수익률이 5%정도만 나와줘도 1년에 10%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셈이니 괜찮은 듯. 7년 이내에 별로 돈 쓸 일이 없거나, 돈 쓸 일이 있더라도 저 정도 채워넣을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꽉꽉 채워 넣길. 돈 많으면 뭐가 안 되겠어-  _-; 없으니 이런 계산이나 하고 있지


Tip
. 만기를 달리하여 여러 개 가입하라 장기주택마련 상품은 분기당 300만원(월평균100만원) 한도만 지키면 여러 유형의 펀드에 나누어 가입할 수 있다. 예컨대, 월 100만원씩 적립하는 경우라면 AAA장기주택마련펀드에 7년 만기로 월 50만원, BBB장기주택마련펀드에 10년 만기로 월 30만원, 또 CCC장기주택마련펀드에 30년 만기로 월20만원씩 가입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7년 후 주택마련 등의 목적으로 적립자금을 비과세 혜택을 보면서 만기해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7년 만기 해지 후에도 10년, 30년 만기짜리 장기주택마련펀드가 남아 있으니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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