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체크카드 붐이 일고 있는 듯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체크카드 발급실적이 2005년 1711만 1000매에서 2006년에는 2736만 3000매로 1000만장 이상 늘었고, 이용금액도 2005년 7조 4814억이던 사용금액이 2006년에는 13조 2262조원으로 늘었다고 한다. 1년 사이 두 배 가까운 성장세다.
이렇게 체크카드의 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결제 대금이 예금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과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연회비가 없고, 신용카드와 같은 방법으로 결제돼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흔히 신용 공여(외상 구매)와 바로 자금이 이체되는 방식의 차이때문에 신용카드는 재테크의 적(?)이고 체크카드가 절대 우위에 선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내 의견은 좀 다른데, 신용카드를 쓰면 돈을 물 쓰듯 쓰고 체크카드를 쓰면 현명한 소비 습관이 길들여진다는 식의 생각은 사실 자기억제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신용카드를 쓰면 자기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잘 모른다는 사람이 사실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한다. 자기가 얼마나 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여하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비교하는 데 있어 '소비심리 억제'의 측면은 별개로 차치하고 현실적인 비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렇게 보았을 때 비교해보아야 할 항목은 크게 두 가지인 듯하다.
1. 자신의 소비성향으로 볼 때 어떤 신용/체크카드가 이득이 되는가?
2. 신용공여(외상구매) 방식으로 얻는 이자 소득과 연회비 등의 부가적 기회비용
요즘에는 신용카드의 혜택과 맞먹는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가 많이 발급되고 있으니 자기의 평소 소비 패턴에 가장 이득이 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각 체크카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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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은 충전식 선불카드 삼성올앳 카드
삼성올앳카드는 별도의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고 만 14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청소년들이 주로 찾는 영화관,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결제내역을 핸드폰 및 이메일로 수신해 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세청 선불·직불카드 추첨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카드 신청시 부여 되는 가상계좌에 돈을 미리 넣어야 하는데 이를 충전이라고 한다. 1회 충전시 최대 50만원 까지 가능하다. 현금은 물론 삼성카드 결제를 통해 충전도 가능하며, 삼성카드로 충전시 수수료 없이 삼성올앳카드사이트(www.allat. co.kr)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다. 사전에 미리 일정 금액을 정해 놓으면 해당 금액 이하로 충전금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삼성카드에서 해당 금액만큼 충전되는 자동 충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즉시 발급 다양한 서비스 비자 체크카드
2002년 한국시장에 소개된 비자 체크카드는 매년 50% 이상의 발급 성장세와 사용금액 확대를 이루고 있다. 비자 체크카드 국내 발급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50만장이며, 사용액은 연간 3조원 규모다. 비자체크카드는 카드 결제시 결제 내역만을 알려주던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향상해, 체크카드 이용자의 통장잔액까지 알려주는 통장 잔액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이뤄지는 서비스며 국내 통신 인프라의 우수성과 맞물려 가능해졌다. 또 사용금액의 0.5%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좌 개설시 제공되는 현금카드처럼 체크카드를 계좌에 연동해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비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로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의 경우 체크카드를 쥐어주고 국내 연계계좌를 통해 소비를 관리하는 사례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하나비바 체크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전세계 ATM (현금인출기)은 물론 국내 체크카드로서는 유일하게 전세계 약 2400만 개의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선 체크, 해외선 직불 신한 탑스파워카드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은 공동으로 국내에서는 체크카드로 쓰이고, 해외에서는 해외직불카드로 활용되는 신한탑스파워카드를 출시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현지통화로 현금을 찾거나 직불카드 가맹점에서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주유기능을 강화한 일반형과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외식기능을 강화한 캐릭터형(헬로키티) 2가지 상품으로 발급된다. 신한탑스파워카드의 공통서비스는 CGV 영화관 2000원 할인, 스타벅스 컵사이즈 업그레이드, 휴대폰 무료 알림 서비스와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 민병철 영어교육 할인과 어학강좌 할인 서비스가 있다. 또한 신한은행에서 환전시 수수료 40% 우대, 유명 와인숍, 와인바 등에서 사용 시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복할인 가능한 외환은행 파워체크카드
외환은행 파워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 상품으로 패밀리 레스토랑과 주유, 영화예매, 여행상품 할인 및 금융우대서비스 등 강력한 서비스를 자랑한다.파워체크카드는 TGIF에서 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 카드와 중복해 할인이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5% 할인된다. 또 구매금액의 0.5%를 예스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리터당 50원 적립,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로 영화 예매시 최대 4천원(1인 2매, 매당 2,000원 할인)을 할인해 준다. 또 외환은행 거래시 각종 수수료 감면과 환율우대 등의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스투어에서 국내외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 외환은행 스카이패스 체크카드는 카드이용금액 30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화관람, 여행상품을 할인해준다.
젊은 층 선호하는 폭넓은 서비스 비씨체크카드
비씨카드 체크카드는 다양한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놀이공원 할인, 영화할인, 외식업체 할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체크카드 기능에 OK Cashbag 포인트 적립 기능을 더한 농협 OK체크카드는 인터파크에서 영화관람권 예매시 예매건당 1500원을 할인(월 2회)해 주며 SK주유소를 포함한 전국 5만여개 OK Cashbag 가맹점에서 사용시 OK Cashbag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우리은행 모아플러스카드는 전국 CGV극장에서 영화관람권을 현장구입시 1500원을 할인(월 2회)할인받을 수 있으며, 외식전문업체 씨즐러 이용시 20%할인 및 현대오일뱅크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25원을 할인해주는 주유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MY Check카드는 이용금액의 0.1~0.3%를 TOP포인트로 적립해줄 뿐만 아니라 이용금액의 0.3~1.0%를 OK Cashbag포인트도 적립해준다. 하나은행의 VIVA카드는 외국어를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외국어학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만5천 가맹점서 포인트 적립되는 LG체크카드
LG카드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제일은행과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를 전업계 최초로 발급했다. 이후 우체국, 우리은행 등과 제휴하면서 폭 넓은 회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연회비가 없고, 18세 이상이면 청소년, 주부, 자영업자 등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전국 8만5000여 ‘myLG포인트’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에 0.1~5%를 myLG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000 포인트 이상부터 전국 ‘myLG포인트’가맹점 및 lgMyshop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사용금액의 0.5%가 매달 현금으로 캐쉬백 되는 기본 체크카드와 영화, 테마파크, 여행 및 레저할인 서비스 등이 있는 빅플러스/레이디/2030 체크카드 그리고 국내 및 해외 이용이 동시에 가능한 WIDE PASS 체크카드 등이 있다.
영화관람료 1500원 할인 롯데시네마 롯데체크카드
‘롯데시네마 롯데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의 제휴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체크카드 중 가장 많은 9개 제휴은행(신한/우리/제일/대구/부산/수협/경남/광주/전북)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롯데시네마 롯데체크카드’는 전국 35개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관람료 1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영화관람권 구매시 결제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영화관람권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카드회원들은 미개봉 최신영화 시사회와 각종 이벤트에 우선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5% 할인, TGI프라이데이스 10% 할인, 도미노피자 10% 할인 등 기존 롯데카드 부가서비스가 모두 제공된다. 별도의 연회비가 없으며, 신규가입 회원에게는 롯데시네마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다양한 포인트 사용 가능한 현대카드C
체크카드를 의미하는 ‘현대카드C’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포인트 사용처를 꼽을 수 있다.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씩 쌓이는 M포인트로 신차 구매 할인, 온라인 쇼핑, 항공 마일리지 전환 및 항공권 교환, 기프트카드 및 엔진오일 교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추후 체크카드 회원이 ‘현대카드M’을 교체 발급하면 잔여 포인트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 줘 두 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행, 쇼핑, 건강 등 할인서비스도 풍부하다. 전국 호텔 및 콘도 할인, 렌터카 20~55%(기아, 금호, 제주드림, 제주, 대신), 면세점 10%(동화,SKM) 할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의 일반전시회는 무료, 특별전시회는 최고 50%까지 할인되며, 코엑스내 150여개 가맹점 이용시 최고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증권사에서 발급해주는 CMA 체크카드도 있다.
그리고 보통 신용카드에는 연회비가 있게 마련인데 연회비가 있는 대신 외상 구매로 인해 한 달간 이자소득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대신 대금이 바로바로 인출되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비해 얻는 이자소득이 적다.
예를 들어, 다음의 두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A.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드 결제 대금이 CMA-RP 계좌에서 인출되는 경우
B.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금이 CMA 계좌에서 바로 인출되는 경우
A, B 모두 한 달에 3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하루에 10만 원씩 한 달간 300만 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해보자.
A의 경우엔 한 달 뒤 11,096원의 이자를 받고 B의 경우엔 5,363원의 이자를 받는다(연이율 4.5%라고 가정했을 경우. 물론 현실은 약간 더 적긴하다^^;).
약 5,733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1년이면 68,795원의 차이가 생긴다.
만약 신용카드의 연회비가 2만원 정도라고 해도 A가 4만원 이상의 이득이 있는 셈이다.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쓰는 나로서는 아무리 봐도 신용카드가 남는 장사로 보인다.
혹, 현금영수증이나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높인다
면 한 번 더 고민해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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