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통장에 찍힌 수익과 실제 입금되는 수익의 적잖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해외펀드는 세금, 환매제도 및 투자되는 통화의 가치에 따라, 내 손에 쥐어지는 실제수익은 평가금액보다 낮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해외펀드를 투자하는 데 있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첫째, 해외펀드는 두 종류가 있다.

해외투자 펀드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역내펀드와 해외에서 만들어져 국내에 수입된 역외펀드가 있다.
역내펀드(On-Shore Fund)는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펀드이며,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고 원화로 투자가 되며 국내 수익증권과 구조 및 투자방식이 동일하다. 적립식투자/세금우대 지정이 가능하며 펀드 자체적으로 환헷지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투자자들이 직접 환헷지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역외펀드(Off-Shore Fund)는 해외투자운용회사가 해외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주식 및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투자자에게서 모은 펀드자금을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투자에 비해 정보부족, 환율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종류의 펀드는 펀드내 환헷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고려하여 투자자가 1년 단위의 선물환계약을 체결하여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없고, 판매사에 직접 방문하여 가입해야 한다. 대표적인 역외펀드로 템플턴 차이나펀드, 피델리티 태평양펀드, 차이나 포커스펀드, 인디아 포커스펀드 등이 있다.

둘째, 해외펀드 수익은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국내펀드의 경우 대부분 국내의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 통화로 바꾸지 않고 원화로 투자하게 된다. 환매시점에서 수익이 15% 났고 환매수수료와 세금을 고려치 않았을 때의 확정수익은 15%가 된다. 하지만 해외펀드는 투자자산이 해외에 있는 주식이나 채권이므로 원화로 투자가 불가능하여, 달러화로 바꾸어서 투자를 하는데,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이 된다. 투자를 하는 시점에서의 환율과 환매시의 환율 차이에 따라, 펀드 자체수익률과는 별도로 알파의 수익이 혹은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투자시 환율은 1,000원, 1년 환매시점에서 환율이 900원, 펀드수익률이 20%였다면 펀드 전체 수익률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펀드수익 20%를 환율손실 10%가 까먹어 실제 수익률은 10%에 그치기 때문이다. 반면 환매시점에서 환율이 1,100원으로 10% 상승했다면 10%라는 보너스 수익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환헷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또 하나의 환투기 거래의 일종으로 반드시 전문가의 환율전망을 참고로 하여 결정할 일이다. 환헷지 비용은 투자원금의 0.5%정도가 일반적이며, 투자원금에 대해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셋째, 투자국의 경제 및 증시전망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내에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금리, 환율 등의 거시경제지표와 시장전망을 통해서 가장 적합한 투자대상과 투자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외펀드 투자시에도 반드시 이러한 분석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물론 일반투자자로서 해외시장 분석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펀드운용사, 증권사 그리고 경제연구소 등에서 제공하는 해외 주식동향 등을 점검한 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나의 자산을 내 자신만큼 꼼꼼히 생각해주고 관리해줄 판매회사는 없다. 나와 우리 가정의 미래행복을 담보할 소중한 자산을 노력 없이 판매회사의 권유에 따라 가입한다면 내 자산의 최종관리자로서 그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세금 및 수수료비용도 꼼꼼히 따져야~

해외 뮤추얼펀드의 경우 판매보수, 선취수수료, 환헷지 비용(선택) 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평균 주식형펀드에 비해 1%P이상이 높다. 또한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매매 차익으로 인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매매차익을 제외한 배당금, 이자만을 대상으로 과표 산정)이나, 해외펀드의 경우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을 투자해 년 10%의 수익을 냈다고 했을 때 수익은 200만원이다. 이 수익에서 펀드수수료 3.5%를 투자원금과 수익금의 합계금액에서 공제한 금액 770,000원과 수익금(A)에서 세금15.4%인 308,000원을 공제하고 남은 순수익은 922,000원으로 수익률은 4.61%에 불과하게 된다.
더욱이 해외 펀드는 수익 전체가 과표기준가격이 되기 때문에 수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실을 감안해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 외에도 해외펀드는 환매되는 기간이 국내펀드에 비해 수일이 더 걸린다. 일반적으로 계약기간 이전에 환매했을 때 부과하는 중도환매 수수료의 경우 국내펀드는 90일인데 반해 해외펀드는 180일 정도로 국내펀드에 비해 다소 길다는 단점도 있다. 국내펀드의 경우 3시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그날의 마감지수로, 3시 이후 환매시 그 다음날의 마감지수로 계산하여 환매 3일 후에 돈을 찾을 수가 있어서 시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펀드의 경우 환매신청 후 7~9영업일이 지나야 환매대금을 찾을 수 있어서 단기적인 시황의 급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자금사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해 줄 수는 없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굳이 혼자서 ‘NO’를 외치며, 모두가 외면하는 곳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만의 뚜렷한 전략이나 목표 없이 대중에 휩쓸려서 따라가는 투자는, 자그마한 위기상황이 닥치게 되면 또 다시 휩쓸리고 만다. 왜 해외펀드 투자하는지, 그리고 만일의 위험을 어떻게 분산하고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글

2주간 인기글


1. 적립식 펀드의 종류

적립식 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형, 채권형, 주식과 채권을 같이 운용하는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주식형은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적립식 펀드로 나머지 비율은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된다. 투자기관은 주식 편입 비율 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한다(주식형 중 주식성장형은 주식 비중이 80% 정도이며, 안정성장형은 주식 편입비율이 41~70% 정도다). 현재 적립식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바로 주식형인데, 지난 6개월 동안 수익률은 24.79%로 정기적금이나 예금의 1년 평균 금리에 비해 6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기존 주식형 적립식 펀드 가입자들 중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펀드를 해지할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펀드 수익률이 가입 초기에 세운 목표수익률을 달성했거나 더 이상 위험을 안고 싶지 않다면 해지하는 것이 좋다.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위험이 분산되므로 펀드를 계속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가지수가 높을 때는 신규 가입자도 많아진다. 신규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과거 운용 성과가 좋은지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채권형은 채권 편입비율이 60% 이상이며 나머지는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1년 평균 수익률은 5% 정도로 일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다. 수익성 면에서는 주식형 펀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채권형은 원금을 잃을 확률이 거의 없고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금 보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지극히 보수적인 투자자나 50대 이후 안정성을 원하는 경우 권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설명.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로 주식과 채권의 편입비율이 모두 60% 미만이다. 주식과 채권을 효율적으로 섞어서 위험 부담은 낮지만, 어떻게 자산을 섞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상품의 특성과 유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꼼꼼하게 살펴본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용자의 주관 개입 여부에 따라서는 액티브(active)형과 주가지수를 따르는 인덱스(index)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액티브형은 펀드 운용사들이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및 주식 편입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액티브형의 대부분은 주식 편입비율이 높은 주식성장형이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려해봐도 괜찮다. 인덱스형은 거래소 종목의 상위 대표종목으로 선정된 코스피(KOSPI) 200지수 등 특정지수와 비례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지함으로써 펀드의 수익이나 위험을 특정 시장지수와 일치시키고자 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 편입종목을 상위 2백개 이내의 코스피에서 선택해 주가가 오르면 가입한 인덱스형 펀드도 함께 올라 수익을 낼 수 있다. 최근 대박을 낸 주식형 적립식 펀드의 대부분이 인덱스형 펀드다.


2. 적립식 펀드 선택

적립식 펀드는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형태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운용방법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 그렇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 가입 시에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익률이 최소 1년 이상 상위 25% 내에 랭크돼 있는 펀드를 골라라
펀드 투자를 할 때 가장 큰 관심사는 수익률이다. 가입한 펀드 또는 가입하려고 하는 펀드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 수익률을 기준으로 펀드를 고를 때는 최소한 1년 이상 과거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고 매월 성적이 상위 25% 이내에 꾸준히 드는지 체크한다. 상위 25% 이내에 들고 주가지수 움직임과 비교했을 때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 수익을 내는 상품을 선택한다. 현재 수익률은 좋지만 변동폭이 큰 펀드는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확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다. 또 최근 1년 단위 수익률은 높지만 전체 수익률은 낮은 펀드도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살필 때는 운용기간 전체에 걸쳐 누적된 수익률이 얼마인지 살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펀드의 구성 내용을 체크해야
가입한 적립식 펀드의 세부 구성 내용을 확인한다. 주식형이라면 최소한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이 무엇인지, 주식과 채권 등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펀드 자산의 상당 부분이 한 가지 종목이나 업종에 집중돼 있다면 시장 상황 변동 시 대응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펀드의 세부 구성은 가입할 때 판매사 직원에게 요청하면 알아볼 수 있다. 가입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발송되는 운용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할 경우 요청하면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정액은 최소 1백억원 이상 펀드가 유리
적립식 펀드는 보통 3~5년 정도의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운용 규모가 충분히 크고 성장세에 있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 펀드 운용 규모가 작으면 작은 환매 신청에도 정상적인 운용이 어렵다. 환금성이나 안정성,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설정액이 최소한 1백억원 이상인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년 이상 장기투자로 위험을 분산
적립식 펀드는 투자기간을 길게 가질수록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분산투자를 하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 국내 경제순환 주기와 매입단가 하락효과를 고려한다면 3년 이상 장기투자가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펀드의 성격을 달리해 가입하는 것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길
한 펀드에 집중적으로 돈을 납입하는 것보다는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주식형, 혼합형 등 여러 가지 종류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펀드 운용사나 유형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펀드를 다양하게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단 금융상품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내외로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투자 규모를 늘리고 싶다면 100을 기준으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만큼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3. 가입에서 환매까지 체크사항

사용자 삽입 이미지
25일부터 월말은 피해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
보통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때는 납입 날짜를 자신의 월급일과 가까운 날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펀드의 적립일이 월급 지급일에 몰리는 경우 그렇지 않은 날보다 수익률이 낮다. 주식시장의 유통물량은 한정돼 있는데 어떤 특정일에 각 펀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사들이려고 한다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주가가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펀드의 매입가격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펀드에 가입할 때 적립일은 일반 회사가 월급 지급일로 많이 택하고 있는 25일부터 월말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펀드 가입은 은행에 적금통장을 개설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갖고 현재 거래 중인 은행이나 증권사, 투신사를 방문해 펀드 계좌를 만들면 된다. 도장이 없을 경우 자필 사인도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개월 이상 성과가 저조할 경우 교체 고려
펀드 가입 후에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보유한 펀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일단 판매사나 운용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본다. 이상징후란 가입한 펀드가 6개월 이상 성과가 저조하거나 같은 유형의 적립식 펀드와 비교했을 때 성과가 유독 나쁜 것. 이럴 경우에는 펀드 교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기가 끝났다고 무조건 환매하지 말라
적립식 펀드는 가입 시기보다 만기 시점이 더욱 중요하다. 은행의 정기적금처럼 약정된 기간이 끝나면 금리가 적게 붙거나 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립기간이 끝나도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면 좀 더 지켜보며 환매시점을 정한다.


* 플러스 정보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하려면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던 자금을 가입 중간에 찾으려면 중도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환매는 처음 수익증권을 구입했던 해당 판매사를 찾아가 요청하면 된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폰뱅킹으로도 환매가 가능하다. 단 환매 신청일과 실제로 돈을 지급받는 날짜는 다르다.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는 신청 후 3일, 채권형 펀드는 신청 후 2일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다. 만기시 지불하는 환매수수료는 중도 환매수수료와 별도로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부분은 비과세하고 주식 배당소득과 채권의 이자에 대해 15.4%를 과세한다. 1년 이상으로 가입한 경우는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어서 9.5%의 세금만 내면 된다. 하지만 90일 이내 환매 시에는 이자소득세와 함께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따라서 수수료 없이 환매하려면 적립식 펀드의 마지막 납입 날짜에서 3개월 정도의 적립금을 제외한 금액을 찾으면 된다.


4. 펀드 Q&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립식 vs 거치식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적립식은 매월 일정금액을 불입하여 목돈을 만드는 개념이고 거치식은 목돈이 있을 경우 운용방법입니다.
주가가 현재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적립식보다 거치식이 낫다는 것은 매우 단순하면서 위험한 논리입니다. 매월 일정금액을 불입하셔야 하는 상황이면 적립식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증권사 vs 은행

펀드는 운용회사(자산운용 또는 투신운용)에서 운용하고 은행, 증권사에서 판매를 합니다.
은행에서 파는 펀드와 증권사에서 파는 펀드가 기본적으로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워낙 많은 고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개개인에 신경쓰기가 힘들고,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장기간 확정형 상품(예적금)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시장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자문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지금이야 주식시장이 좋으니 별 탈들이 없지 만약 주가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고 하면 은행쪽에서는 아마 대응이 힘들겁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같은 펀드상품이라면 은행보다는 증권사에서 가입하실 것을 권유합니다(본사가 아니라 가까운 지점을 가시면 되고, 꼭 미래에셋이 아니라도 해당 펀드를 파는 증권사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관련 글

2주간 인기글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니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감에, 며칠 전 한꺼번에 여러 개 가입 해 버렸다. 정확히 펀드에 대해 알고 저질렀던 일은 아니고, 단지 펀드에 대해 공부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원금 손실의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아무래도 귀가 얇은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듯 하다^^;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은행에 적금 붓는 것은 그야말로 앉아서 돈을 까먹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이렇다. 월 100만원씩 1년간 농협 혹은 우리 은행 혹은 등등의 제 1금융권 은행에 적금을 부었다고 치자. 현재 농협, 우리 은행의 세전금리는 3.9%, 그 외 금리가 높은 은행이 4.3~4%다. 그럼 1년간 한 달에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적금을 했다면 만기 때 253,500원(3.9%의 경우)의 이자를 받게 된다. 여기서 이자 소득에 대한 일반 과세율이 15.4%이고 1인당 4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 세율이 9.5%인 점을 감안하면 이자는 214,461원(일반 과세율 적용시) 혹은 229,417원(세금우대시)가 된다. 그럼 세금우대시에는 총 12,229,417원을 받게 된다. 이는 곧 세금을 전혀 떼지 않는 3.52% 금리의 적금을 가입한 것과 같은 액수인데 여기서 하나 더 고려해야 할 것이 물가상승률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3.0% 안팎이 될 거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실제 적금을 통해 얻은 이득은 원금의 0.52% 정도(62,400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를 상정하고 얘기한 것이지만, 저보다 낮은 금리의 적금에 가입했거나 혹은 물가상승률이 갑자기 상승됐을 경우에는 정말 원금을 잃게 만드는 적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상호저축은행의 적금과 적립식 펀드다. 재테크를 좋아하긴 하지만 원금 손실의 부담까지 사랑하진 않기 때문에 상호저축은행의 적금에도 꽤 많은 돈을 붓고 있다(그래봐야 신입사원의 월급이라 적은 돈이지만^^;). 펀드는 소문과 블로깅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모닝스타코리아(새 창으로 열기)모네타(새 창으로 열기)를 통해 괜찮다고 평가되는 펀드 몇 개를 골라 아무 생각없이 '이거 가입할께요'란 말과 함께 가입해버렸다. 기준가가 얼마인지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나의 백치미를 발휘했다. 원금을 잃고나면 좀 신중해지려나.

다음 번 글에는 그 몇 개의 펀드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에 대해 써볼까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입한 펀드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덧붙이련다.

관련 글

2주간 인기글